와서까지도 캔디원이란곳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그러다 제주관련정보를 얻기위해 한 카페에 가입을 했는데, 그곳에서 이곳을 알게된거죠. 

이곳이 예약이 너무 치열하잖아요ㅠㅠ 

뒤늦게 알게됨+한창 성수기시즌... 

자리가 있을리가없죠... 

8/1일부터 정말 매일매일 취소된거 있나없나 기웃거렸어요. 

종종 오전타임은 나오긴했는데, 사정상 오전은 불가능이라.. 정말 오후타임 나오기만을 빌면서 수시로 염탐한끝에 예약에 성공했네요 ㅎㅎ 

8/21일에 나가는데 그전에 체험할수있게돼서 정말 너무 다행이에요!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일단 저희아이는 낯가림+부끄러움이 너무너무너무 많은 성격이에요. 

처음 사탕만들기한다고 했을땜 엄청 신나하더니..  

하루전날, 여러사람이 같이해야한다는 말을듣고 1차 취소고민.  그러다, 그래도 사탕만들기는 꼭 해보고싶었는지 용기를내서 해보겠다고 하길래. 

호기롭게 갔더니 입장직전에 취소하겠다고.... ㅜㅜ 

진짜 엄마인 전 어금니 꽉 깨물고.. 

이제 취소안된다고 들어가라고 등떠밀어서 들여보냈어요.

초반엔 쭈뼛거리고 주변 눈치보느라 집중을 잘 못하는듯 했는데, 선생님들께서 너무 잘 챙겨주시더라구요. 

아무래도 휴가시즌이다보니 아이들도 많았는데, 한명한명 조금이라도 헤매는 친구들이 있으면 바로바로 오셔서 도와주ㅅㅕ서 너무 좋았습니다. 

부끄러움이 너무 많고 주변눈치도 많이보는성격인 저희아이도 어느새 사탕만들기에 집중하기 시작하더니 중간무렵부턴 즐기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ㅎ 

정말 들어가서 눈치보느라 혼자못하고 다른친구들 수업방해할까봐 걱정이 많았는데 너무 다행이였습니다' 

체험이 끝나고 나오면서, 

취소하고싶다고 했던 애가 맞나싶을정도로. 

사탕만든거 자랑하고, 너무 재밌다며 다음에 또하고 싶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정말 취소하면 어쩔뻔했냐고 ㅋㅋ 

마지막에 선물로준 할로윈캔디도 너무 좋아했어요. 

이건 돈주고도 살수없는거라했다며 체험안했으먼 이것도 못받았다그러구, 하루종일 캔디체험얘기만 했네요 ㅎ 

저녁에 아빠한테도 또 자랑하고. 저한테도 사탕만드는방법 설명하고, 무슨 틀에 넣으면 사탕이 바로 굳어서 떨어진다며 너무 신기하지않냐고 쫑알쫑알 ㅎ 

제주도와서 한것중에 오늘이 가장 즐거웠다고 합니다 ㅎ 

부끄럽다고 못할것같다고 할땐 언제고.. 

용기내서 해보니 다음엔 더 잘할수있을것같다며 또 하고싶데요.. 

캔디원 덕분에 제주한달살이를 행복하게 마무리했네요! 

감사합니다ㅎ 

아직 안해보신분아이들 있다면, 정말 적극 추천해요. 

체험비가 다소 비싸다 느낄수도있는데 사탕받아보니 체험비  뽑은기분이에여! 사탕이 많도라구요 ㅎ